사실 2023년은 개발자보다는 학생에 가까웠지만, 그래도 회사 생활과 함께 개발을 이어갔기 때문에 개발자 회고를 적어보려고 한다. 기술 블로그 올해는 블로그를 만들며 한 해를 시작했었다. 블로그를 쓰며 다양한 능력을 얻어간 것 같지만 그중 가장 마음에 드는 능력은 글을 쓰는 능력인 것 같다. 아직 많이 부족하긴 하지만 올해 초 썼던 글과 올해 말에 썼던 글을 비교해 보면 꽤 짜임새가 보인다. (+ 맞춤법도 많이 개선됐음) 그래서 사실 이전에 썼던 글 중에 많이 부족해 보이는 글은 많이 비공개로 돌려놓고 수정해서 하나씩 공개로 돌리고 있다. 또 블로그를 시작하고 나서부터는 새로운 기술을 글로 정리해야 하고 이때 잘못된 정보를 전달해서는 안되니 좀 더 꼼꼼하게 공부하게 됐던 것 같다. 그래서 꼭 성장하고 싶..
최근에 앱 개발을 할 수 있으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하고 있던 찰나 우아콘 세션 중 눈에 들어오는 세션이 있었다. 제목은 "배민도 React Native 해요?" 였고 배민 커넥트에서 React Native를 사용하고 있었다. 세션을 중심으로 적지만 아주 조금의 내가 느낀 점, 생각을 더해 글을 적어보려고 한다. 기술 부채 먼저 배민커넥트는 기존 Android 먼저 개발된 이후 iOS가 개발되었다고 한다. 각각 네이티브로 개발되어 있었고, 잘 작동하고 있었지만 리소스가 부족해 React Native로 앱 개발을 새로 했다고 한다. 이렇게 굴러가고 발표자가 처음에 이 프로젝트에 투입되었을 땐 몇 가지 장점들과 함께 만족하며 개발하고 있었다고 한다. 하지만, 개발할 수록 여러 가지 이슈들이 보였고 그 ..
나도 아직 많이 많이 많이 부족하지만 후배들이 개발 공부를 어떻게 해야 하냐고 물어보면 이 말을 가장 많이 해준다. localhost에만 갇혀 개발을 하면 실제로 개발을 할 때 필요한 프로세스들을 정말 많이 놓치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단순한 개발뿐만 아니라 배포, 유지보수와 같은 경험들을 꼭 해보라고 말을 해준다. 배포나 유지 보수와 같은 경험들을 하게 되면 얻을 수 있는 능력은 너무나도 많다 그중 몇 개를 적어보려고 한다. 배포 배포를 준비하게 되면 AWS와 같은 클라우드를 사용해야 하는데, 이 과정에서 클라우드에 대한 내용을 자연스럽게 습득할 수 있다. 또, 배포를 준비하며 웹 서버, 도메인(DNS)에 대한 내용도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는데, 이는 localhost에 갇혀있다면 회사에 들어갈 때까..
겨울 방학 계획 11월에는 겨울 방학 계획을 위해 이리저리 움직였다. 10월 회고에 언급했듯 학교와 협력하고 있는 회사에서 근무하면 학점을 준다고 하여 처음에는 협력하고 있는 회사에서 겨울 방학을 보내려고 했으나 적당한 회사가 없어 다시 프리랜서로 눈을 돌렸다. 시험기간이 오기 전 겨울 방학에 대한 계획을 마무리하고 싶어 이리저리 알아보고 있는 중이다. 내 목표는 2월 중순까지 근무를 하고 개강 전 후쿠오카 여행을 다녀오는 것인데 조건에 맞는 회사가 있을지는 모르겠다. 딥러닝 내일까지 진행하는 딥러닝 Term Project가 있는데, 주제는 이미지 분류하는 모델을 만드는 것이다. 이론적으로만 진행하다가 이번 프로젝트에서 직접 모델을 구현해 볼 기회가 있었는데, 주변 AI 엔지니어들에게 물어보니 실제로 ..
어쩌다 보니 10월도 끝나가고, 이제 25살까지 60일 조금 넘게 남았다. 10월에 뭘 했지 하고 캘린더와 깃허브를 돌아보고 있는데, 역시 10월에 가장 큰 이벤트는 중간고사였다. 중간고사 암호학, 딥러닝과 같은 과목을 수강하고 있다고 전에 올린 적이 있는데 중간고사에는 이 과목들 시험을 보았다. 처음에는 암호학이 여러 가지 수학적인 부분들도 많이 담겨 있어 어려웠지만, 지금 느끼는 암호학은 현대 알고리즘의 결정체가 아닐까 라는 생각을 하고 있다. 언뜻 보면 보안 쪽 업무를 하는 사람에게만 필요한 전공지식으로 생각될 수 있을 것 같은데, 수업을 듣고 직접 암호학 알고리즘을 구현하다 보면 암호학은 수학을 기초로 한 아름다운 알고리즘과 비트 연산을 기반으로 한 성능 최적화도 함께 배울 수 있는 과목임을 알 ..
광안리 바다를 보며 9월을 돌아보고 글을 적어보려고 한다. 이게 얼마 만에 갖는 여유인 지 모르겠다. 개강 9월 초에는 개강을 하여 다양한 수업들과 함께 그렇게 바쁘진 않게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딥러닝, 시스템 프로그래밍, 암호학 등등 다양한 수업이 있는데 암호학이 정말 어렵다.. 암호학과 딥러닝은 웹 개발자인 내가 쉽게 접하기 어려운 분야였는데 아마 다른 웹 개발자들도 비슷할 것 같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기말고사를 끝내고 나서 웹 개발자에게 도움이 될만한 부분이 있다면 적어보려고 한다. CS 공부를 혼자 하다가 복학을 하고 나서 교수님에게 수업을 들으며 공부를 하면서 느낀 점이 많은데, 그중에 가장 크게 느낀 점은 공부하기에 훨씬 수월하고 체계가 쉽게 잡힌다는 점인 것 같다. 혼자서 전공 지식을 공부..
어제 양재역 엘타워에서 진행한 MongoDB.local Seoul 2023을 다녀왔다. MongoDB Korea에서 설명해 주는 MongoDB 7.0, 그리고 대기업에서 MongoDB를 어떻게 활용하는지가 궁금해 참석하게 되었다. 필자는 MongoDB에 대한 깊은 이해를 가지고 있지 않다. 다행히 그래도 전반적으로 다 이해할 수 있을 만큼 설명을 잘해주셨다. 입장 8시 반쯤 도착해서 컨퍼런스 시작까지 시간이 남아 몇몇 IT 기업들의 부스를 다니며 굿즈를 받았다. 두 기업 모두 굿즈를 인질 삼아 aws와 구글 클라우드에 대한 설문 조사를 진행했다. aws에서는 장패드, 구글에서는 티셔츠를 주었다. (+ 커피와 쿠키를 주셨는데 커피가 엄청 맛있었음) 발표 시작 먼저 MongoDB의 CPO 분이 나와서 영어로..
아스날이 어제 풀럼과 비겨 매우 기분이 좋지 않은 상태에서 8월 회고를 적어보려고 한다... 백엔드 8월 동안은 프론트엔드보다는 백엔드 코드를 주로 다루고 공부하였다. 백엔드를 공부해 보기를 잘했다고 생각한다. 사실 프론트엔드만 하고 있을 때는 백엔드의 고충을 몰랐다. 협업을 할 때 백엔드에서 딜레이가 생기면 "그냥 리소스만 전달해 주면 되는데 왜 오래 걸리지?"라는 생각을 했던 것 같다. 하지만, 직접 개발을 해보니 성능을 고려하려 하면 다양한 제약이 걸리고, 확장성을 위해 적절한 구현 방향을 선택하는 게 매우 중요하구나라는 점을 느꼈다. 예를 들어 특정 가게에 유저가 리뷰 및 별점을 달 수 있고 별점의 평균을 보여주는 기능을 구현하려고 했는데, 정말 다양한 구현 방향이 있었고 선택하는데 많은 고민을 ..
7월에는 프리랜서 업무를 마무리하며 졸업 계획도 세우고 있다. 아마 별문제가 없다면 내년 2학기 때 졸업을 할 수 있을 것 같다. 원래와 같으면 월말 회고에는 7월 얘기를 적어야겠지만, 프리랜서 회고에서 이미 다 다루었다. 그래서 회고와 맞지는 않지만 지금 내 고민과 계획을 적어볼까 한다. 뭘 공부해야 할까 사실 요즘 프론트엔드보단 백엔드 공부를 더 많이 하고 있다. 직접 혼자 프로젝트를 만들어보고도 싶었고, 백엔드와의 협업에 도움을 줄 것 같아 공부를 시작하였다. Node.js, TypeScript에 익숙하기 때문에 우선 Nest.js를 공부해보고 있다. 백엔드, 인프라 등등 눈을 돌리면 공부할 게 산더미다. 하지만 프론트엔드 개발자로서 어떤 공부를 해야 할지가 가장 큰 고민이다. 최근에 만난 개발자는..
2달 계약으로 진행한 프리랜서 업무가 마무리되고 있어 한 번 회고해 보면 좋을 것 같고, 혹시 개발자 프리랜서에 대해 좀 궁금하신 분이 있으실까 하여 글을 적어보려고 한다. 왜 프리랜서? 프리랜서를 선택했던 상황은 이러했다. 대학교에서 학업을 병행해야 했기 때문에 일주일 풀로 근무할 수는 없었고, 다음 학기에는 지금과 상황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긴 기간의 계약은 어려웠다. 이러한 상황 때문에 정규직을 하기엔 어려웠다. 그래서 학교 사람들과 가볍게 프로젝트를 하거나 프리랜서 두 가지 선택지가 있었던 것 같다. 처음에는 가볍게 프로젝트를 하려고 했으나 프리랜서를 원하는 회사와 미팅을 할 기회가 생겼고, 두 곳의 회사와 미팅을 했다. 한 곳은 AI(CV)를 다루고, 나머지 한 곳은 설비를 다루고 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