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는 매월 회고록을 올렸지만, 갈수록 내용이 비슷해는 것 같아 올해부터는 분기 단위로 올려보려고 한다.
2024년이 시작한 지 얼마 되지도 않은 것 같은데 벌써 올해 1분기가 끝났다.
유리프트 합류
올해 초부터는 코딩 교육 플랫폼인 코딩밸리를 서비스하고 있는 유리프트에 합류했는데 이 얘기를 먼저 해보려고 한다.
12월 말쯤에는 3학년 종강과 4학년 개강 사이에 시간이 비어 고민을 하고 있었는데,
마침 이때 유리프트에서 next.js 엔지니어를 뽑고 있었다.
공고를 보았을 때 내가 가진 기술들을 잘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는 확신이 들어 미팅을 진행했고,
회사에서도 미팅을 긍정적으로 평가해 주시고 회사와 내가 추구하는 방향과 꽤 일치해 합류하게 되었다.
그래서 1월부터 지금까지 유리프트에서 근무하게 되었고,
아직 내가 기여한 부분이 그렇게 많지는 않지만 최근에는 시리즈 a 투자 유치라는 아주 성공적인 결과도 가져왔다.
반응형 프로젝트
내가 합류하기 이전에는 위처럼 모바일 웹 페이지만 존재했었다.
그렇기에 태블릿 이상의 뷰포트를 가진 화면에서는 사용자 경험이 떨어졌고 서비스가 한계를 가지고 있었다.
그래서 회사에서는 서비스의 방향을 넓히기 위해 기존 웹 프로젝트를 반응형으로 수정하는 작업을 준비하게 되었다.
반응형 페이지 개발을 셀 수도 없이 많이 했지만,
기존 모바일로 완성했던 프로젝트를 반응형으로 수정하는 작업은 처음이었던 것 같다.
기존 프로젝트는 반응형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형태로 되어있었기에 막막했었다.
조그마한 사항만 놓쳐도 기존 모바일 뷰에 영향이 갈 수 있기 때문에 특히 더 까다로웠던 것 같다.
작업했던 내용을 간단하게 회고해 보면,
초기에는 중복 작업을 막기 위해 중복되는 내용을 가진 페이지들의 요소들을 컴포넌트화를 하는 작업을 진행했었는데,
이때 기존 모바일 뷰에 영향이 가지 않도록 많은 리소스를 투자했었다.
(또, 뷰에 로직이 묶여 있는 내용도 있어 뷰와 로직을 구분하는 작업도 꽤 까다로웠다.)
이후에는 이 컴포넌트들과 함께 조금 수월하게 작업했던 것 같다.
그래서 작업은 1~2달 정도에 걸쳐 마무리되었고,
현재는 사진과 같이 노트북이나 데스크탑에서 접속해도 어색하지 않은 화면을 만날 수 있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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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반응형이 고려되지 않은 프론트엔드에 반응형을 적용해야 했기에 꽤나 고된 작업이었지만 얻어가는 경험치는 그래도 꽤 있었다.
개강
근무도 근무지만 졸업을 위해 학교도 병행을 하고 있다.
다들 이 얘기를 하면 힘들지 않냐고 매번 물어본다.
학점을 적게 듣는 것도 아니고 근무량을 많이 줄인 것도 아니기 때문에 사실 바쁜 건 사실이다.
그래도 나는 아직 개발을 하는 게 행복하고, 성장하고 있다는 사실이 더 행복하게 다가온다.
그래도 이번 학기에는 프로젝트 중심 과목들이라 학교를 자주 나가지는 않는다.
이번에 듣는 과목 중에는 창업을 경험해 볼 수 있는 과목도 있고, 음성 인식, AR/VR과 같은 과목들도 있다.
모든 과목들이 팀프로젝트를 하는데, 그래도 다행히 이번에 팀 구성이 다 잘 된 것 같아 만족 중이다.
또 이번 졸업 작품은 유리프트와 연계해서 진행하게 되었는데,
졸업 작품을 만들면서도 회사에도 도움이 되는 내용이라 너무 기분 좋게 준비하고 있다.
마무리
새로운 프로젝트, 스택들을 마주하며 생긴 이슈들에 대한 트러블 슈팅에 대한 내용도 적고 싶었지만,
내용이 너무 길어지는 것 같아 나중에 이슈들 중 공유할 만한 내용은 스택별로 정리해서 적어보려고 한다.
이번 분기도 바쁘게 보냈지만, 다음 분기는 정말 바쁘게 보내게 될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