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날이 어제 풀럼과 비겨 매우 기분이 좋지 않은 상태에서 8월 회고를 적어보려고 한다...
백엔드
8월 동안은 프론트엔드보다는 백엔드 코드를 주로 다루고 공부하였다.
백엔드를 공부해 보기를 잘했다고 생각한다.
사실 프론트엔드만 하고 있을 때는 백엔드의 고충을 몰랐다.
협업을 할 때 백엔드에서 딜레이가 생기면 "그냥 리소스만 전달해 주면 되는데 왜 오래 걸리지?"라는 생각을 했던 것 같다.
하지만, 직접 개발을 해보니 성능을 고려하려 하면 다양한 제약이 걸리고,
확장성을 위해 적절한 구현 방향을 선택하는 게 매우 중요하구나라는 점을 느꼈다.
예를 들어 특정 가게에 유저가 리뷰 및 별점을 달 수 있고 별점의 평균을 보여주는 기능을 구현하려고 했는데,
정말 다양한 구현 방향이 있었고 선택하는데 많은 고민을 했던 기억이 있다.
아마 9월에도 백엔드 공부를 더 해보려고 할 것 같다.
도커
Next나 Nuxt와 같이 런타임이 있는 프론트엔드라면 사용할 수도 있지만,
프론트엔드 개발자로 근무를 하다 보면 일반적으로 도커를 다룰 일이 많지 않다.
(실제로 2년 넘게 프론트엔드 개발자로 근무하면서 스쳐본 적 조차 없었다.)
그래서 사실 도커의 기본적인 원리나 개념 정도만 알았지 써본 적은 없었다.
그런데 이번에 백엔드를 개발하면서 CI-CD를 만드려고 도커를 써보기로 결심하고 원리나 개념을 조금 더 공부했다.
인프라를 많이 다뤄보진 않았지만, 다룰 때마다 환경에 대한 문제는 항상 내 발목을 잡았다.
하지만 도커를 쓰게 되면 개발 환경과 서버 환경의 일관성을 보장해 주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개발 환경에서 테스트한 그대로 배포할 수 있기 때문에 이런 문제에 대한 스트레스를 받지 않아서 너무 좋았던 것 같다.
그리고 아직 롤백해 볼 일은 없었지만, 이미지를 통해 편하게 롤백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든다.
환경 보장이나 롤백은 SSR 프론트엔드 프로젝트에서도 필요한 내용이다.
그래서 다음에 Next 프로젝트의 CI-CD를 만들 일이 있다면 도커를 사용하려고 한다.
리액트 소스 코드
여태 백엔드 얘기만 했지만, 그렇다고 8월 동안 프론트엔드를 놓은 것은 아니다.
많이 보지는 못했지만 8월 동안 리액트 소스 코드를 뜯어보고 있었다.
메타 내의 모든 자바스크립트 개발자가 이럴지는 모르겠지만,
메타 개발자들은 정말 클로저 문법 좋아한다는 게 느껴졌다.
(+사실 가장 많이 쓰이는 훅인 useState도 클로저 기반의 훅이다.)
typestack, react의 소스코드를 뜯어보며 자바스크립트의 다양한 스타일을 경험해 볼 수 있었는데 정말 좋은 내용들이 많았다.
그래서 다른 개발자들에게도 오픈 소스를 뜯어보는 시간을 갖기를 추천한다.
마무리
지금은 좀 낫지만 8월은 정말 더운 한 달이었다.
그리고 돌아오는 수요일에 도쿄 여행을 가는데, 코로나 시기 때문에 정말 오랜만에 가는 해외여행이다.
엔화가 싸기도 하고 지금 아니면 또 언제 갈 수 있을지 몰라 이번에 3박 4일 도쿄 여행을 다녀올 것 같다.
9월 회고에서는 회고와 함께 도쿄 사진을 같이 올릴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