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회고 이후로 한 분기 동안은 별다른 글이 없었고 회고로 오랜만에 글을 작성하게 되었다.
바빴다는 핑계를 대고 싶기도 하지만 안 바쁜 개발자는 없기에 되돌이켜보면 중간중간 작성 중인 초안이 있기는 했지만,
뭔가 글을 완성해갈수록 만족스럽지 않아 올라가지 않은 글이 많다.
그렇지만 3분기를 되돌이켜보면 크고 작은 일들이 많았다.
MongoDB.local 2024
2023년도에 이어 2년 연속 참석했는데,
내가 다녔던 컨퍼런스 중 식사나 장소 섭외와 같이 외적인 요소에 대한 준비성은 단연 1등인 것 같다.
강연 내용도 물론 퀄리티가 좋지만 이런 외적인 요소들의 퀄리티도 신경 쓴 게 놀라운 것 같다.


새로운 버전에 대한 내용도 듣고 활용 사례도 들었지만 사실 이 날 내가 기대했던 건 네트워킹이었다.
사내 데이터베이스도 MongoDB로 바꿀 계획이 있었기에 조언이나 가능하다면 직원들의 연락처를 얻고 싶었다.
다행히도 직원분들이 친절하게 맞아주시고 연락처도 전달해 주셔서 내년 상반기쯤에 진행할 것 같은 마이그레이션에 대한 걱정은 한시름 놓은 것 같다.
개강
마지막 학기가 시작되었는데, 한편으로는 드디어 끝나나 싶으며 한편으로는 아쉽기도 하다.
학교에 조기 취업 제도가 있어 이번 학기에는 출석을 많이 줄여도 괜찮다. 그래서 더 아쉬운 것 같기도 하다.
그래도 내가 한 결정이고 커리어에는 도움이 될 것이 분명하기에 후회를 하지는 않는다.
출석은 많이 안 하기는 하지만 팀 프로젝트가 있어 새로운 사람들을 꽤 많이 만났는데 재밌을 것 같다.
그리고 사실 교수님들이 허락하지 않았다면 학교를 갔어야 할 수도 있었지만,
교수님들도 다 내 상황을 이해해 주고 오히려 축하해 주셔서 너무 감사드렸다.
팀 빌딩
회사에서는 연말 대비를 위해 3분기에는 조직의 규모를 키우려고 했다.
여기엔 개발자는 물론이고 PM, 마케터도 많이 뽑으려고 하는 것 같다.
그래서 우리 팀도 좀 구성원들도 늘었는데, 구성원들이 늘면서 자연스레 업무를 관리하는 시간이 늘게 되었다.
3년 넘게 업무를 받기만 해왔지 업무를 관리하는 건 나도 이번이 처음이라 조금 어색하기는 하다.
하지만 다른 사람들의 글과 예전에 어깨너머로 배웠던 걸 토대로 최대한 열심히 해보려고 노력하고 있다.
흑백요리사

요즘 흑백요리사에 빠져있는데, 특히 안성재 셰프님에게 푹 빠져있다.
그래서 롤모델로 삼고 셰프님의 많은 부분을 닮으려고 노력하고 있다.
첫 번째는 본업인 요리에 대한 뛰어난 능력을 가지고 있고 그 누구보다 진심이라는 점이다.
프로그램을 보면 알겠지만 셰프님은 요리에 대한 큰 자신감을 가지고 있고 그 자신감은 본인이 했던 노력을 바탕으로 나온다는 게 느껴진다.
두 번째는 그리고 좋은 단어들의 선택들로 이루어진 좋은 어휘력이다.
방송이라 그랬을 수도 있겠지만 단어 선택들이 내가 느끼기에는 정말 고급스럽게 느껴졌고 이 단어들을 바탕으로 다른 참가자들을 배려하고 조언하는 모습도 정말 멋있었다.
위에 언급한 점들 말고도 많은 장점들을 가지고 계시지만 내가 느낀 큰 장점은 위 두 장점인 것 같다.
그래서 저런 부분들을 닮으려고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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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회고 이후로 한 분기 동안은 별다른 글이 없었고 회고로 오랜만에 글을 작성하게 되었다.
바빴다는 핑계를 대고 싶기도 하지만 안 바쁜 개발자는 없기에 되돌이켜보면 중간중간 작성 중인 초안이 있기는 했지만,
뭔가 글을 완성해갈수록 만족스럽지 않아 올라가지 않은 글이 많다.
그렇지만 3분기를 되돌이켜보면 크고 작은 일들이 많았다.
MongoDB.local 2024
2023년도에 이어 2년 연속 참석했는데,
내가 다녔던 컨퍼런스 중 식사나 장소 섭외와 같이 외적인 요소에 대한 준비성은 단연 1등인 것 같다.
강연 내용도 물론 퀄리티가 좋지만 이런 외적인 요소들의 퀄리티도 신경 쓴 게 놀라운 것 같다.


새로운 버전에 대한 내용도 듣고 활용 사례도 들었지만 사실 이 날 내가 기대했던 건 네트워킹이었다.
사내 데이터베이스도 MongoDB로 바꿀 계획이 있었기에 조언이나 가능하다면 직원들의 연락처를 얻고 싶었다.
다행히도 직원분들이 친절하게 맞아주시고 연락처도 전달해 주셔서 내년 상반기쯤에 진행할 것 같은 마이그레이션에 대한 걱정은 한시름 놓은 것 같다.
개강
마지막 학기가 시작되었는데, 한편으로는 드디어 끝나나 싶으며 한편으로는 아쉽기도 하다.
학교에 조기 취업 제도가 있어 이번 학기에는 출석을 많이 줄여도 괜찮다. 그래서 더 아쉬운 것 같기도 하다.
그래도 내가 한 결정이고 커리어에는 도움이 될 것이 분명하기에 후회를 하지는 않는다.
출석은 많이 안 하기는 하지만 팀 프로젝트가 있어 새로운 사람들을 꽤 많이 만났는데 재밌을 것 같다.
그리고 사실 교수님들이 허락하지 않았다면 학교를 갔어야 할 수도 있었지만,
교수님들도 다 내 상황을 이해해 주고 오히려 축하해 주셔서 너무 감사드렸다.
팀 빌딩
회사에서는 연말 대비를 위해 3분기에는 조직의 규모를 키우려고 했다.
여기엔 개발자는 물론이고 PM, 마케터도 많이 뽑으려고 하는 것 같다.
그래서 우리 팀도 좀 구성원들도 늘었는데, 구성원들이 늘면서 자연스레 업무를 관리하는 시간이 늘게 되었다.
3년 넘게 업무를 받기만 해왔지 업무를 관리하는 건 나도 이번이 처음이라 조금 어색하기는 하다.
하지만 다른 사람들의 글과 예전에 어깨너머로 배웠던 걸 토대로 최대한 열심히 해보려고 노력하고 있다.
흑백요리사

요즘 흑백요리사에 빠져있는데, 특히 안성재 셰프님에게 푹 빠져있다.
그래서 롤모델로 삼고 셰프님의 많은 부분을 닮으려고 노력하고 있다.
첫 번째는 본업인 요리에 대한 뛰어난 능력을 가지고 있고 그 누구보다 진심이라는 점이다.
프로그램을 보면 알겠지만 셰프님은 요리에 대한 큰 자신감을 가지고 있고 그 자신감은 본인이 했던 노력을 바탕으로 나온다는 게 느껴진다.
두 번째는 그리고 좋은 단어들의 선택들로 이루어진 좋은 어휘력이다.
방송이라 그랬을 수도 있겠지만 단어 선택들이 내가 느끼기에는 정말 고급스럽게 느껴졌고 이 단어들을 바탕으로 다른 참가자들을 배려하고 조언하는 모습도 정말 멋있었다.
위에 언급한 점들 말고도 많은 장점들을 가지고 계시지만 내가 느낀 큰 장점은 위 두 장점인 것 같다.
그래서 저런 부분들을 닮으려고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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