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자일
위 사진은 최근 사내 세미나에서 발표했던 자료인데 발표를 준비했을 만큼 평소에 애자일이란 방법론에 관심이 많았고,
특히 이번 분기에는 회사에 애자일을 어떻게 적용시켜야 할까라는 고민을 지속적으로 해왔다.
그냥 시키는 대로 일하면 되는 게 아닌가라는 생각을 가지는 사람들도 나는 충분히 이해한다.
하지만 나는 애자일 방법론을 건강하게 적용했을 때 팀이 가지는 성장 속도를 경험했기 때문에 힘이 닿는 데까지는 노력을 해보고 싶다.
나도 애자일을 통달한 건 절대 아니지만 애자일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을 좀 적어보자면,
애자일은 다양한 가치들을 가지지만 가장 중요한 가치는 점진적인 개발이 가능하다는 점인 것 같다.
처음에는 조금 삐걱대고 어색할 수 있지만, 타임박싱을 지키고 팀의 Velocity를 점점 개선하는 방향으로 팀이 발전한다면 어느새 구성원들은 서로서로 성장해 있음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요즘 하는 공부
기존 서비스들은 vercel이라는 PaaS를 사용했지만, 여러 가지의 이유로 인프라를 직접 구성해야 할 상황이 다가왔고 이를 준비하고 있다.
어쩌다 보니 점점 맡는 범위가 넓어지고 있는데 다양한 상황에서 좋은 의견을 낼 수 있고 좋은 의사결정을 할 수 있는 개발자가 되고 있는 것 같아서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
그래서 요즘 도커와 쿠버네티스와 같은 컨테이너 스택들을 공부하고 있다.
그리고 React19의 React Compiler라는 기술이 금방 프런트엔드 핵심 기술로 자리 잡을 것 같다고 예측이 되는데,
이 기술이 어떤 원리로 돌아가는 건지가 궁금해 최근에는 React19 RC 코드를 좀 보고 있는 중이다.
졸업까지 한 학기
결국 이번 학기도 마무리되고 정말 졸업까지 한 학기를 남겨놓고 있다.
사실 여태 대학 졸업이 남아 있어서 놓쳤던 아쉬운 기회들이 너무 많아 하루빨리 학사를 따는 게 내 숙제처럼 느껴졌었다.
그런데 막상 졸업까지 한 학기를 남겨놓으니 이제 마음이 뭔가 시원섭섭한 것 같다.
학교 생활을 많이 즐기지 못한 것 같기도 하고, 너무 여유 없이 살아온 게 아닌가 라는 생각이 요즘 많이 든다.
또 여태 학교 생활을 할 때는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기보다는 익숙한 사람들과 대부분의 시간을 보냈는데,
그래도 이번 학기는 다양한 사람들과 팀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새로운 사람들을 많이 만나서 다행인 것 같다.
마무리
회고를 쓰며 돌이켜보면 욕심이 많았던 것 같기도 하지만 그래도 나름 재밌게 2분기를 보낸 것 같아서 후회가 되지는 않는다.
아무튼 2분기는 1분기랑 비교도 안될 정도로 정신없이 보냈던 것 같다.
뜬금없이 tmi 하나만 풀면 요즘 하니 푸른 산호초 영상에 꽂혔는데 볼 때마다 힐링되는 것 같아서 매일 퇴근길에 보고 있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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