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말고사
이번 달에는 프리랜서 업무와 함께 기말고사를 치러야 해서 월초부터 중순까지 정말 바쁘게 보냈던 것 같다.
기말고사가 끝난 월말에는 회사 스프린트가 다시 시작해 또 숨 돌릴 틈 없이 보냈다.
1, 2학년 때 내가 어떤 식으로 공부했는 지 모르겠지만,
가장 시간을 적게 투자한 것 같은 3학년 1학기가 가장 좋은 성적을 받았다.
몇 년간 실무를 경험하며 분명 기술적인 발전도 있었겠지만,
이번 기말고사 기간을 보내며 시간을 쪼개고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방식이 개선된 것 같다고 느꼈다.
팀 프로젝트도 진행했었는데 지금 돌이켜 보면 학부생 수준을 넘어 거의 실무에 가까운 수준으로 해냈던 것 같다.
위 사진은 프로젝트 동안 사용했던 보드의 모습인데 중간중간 지워져있긴 하지만 이 사진만 봐도 꽤 퀄리티 높은 팀 프로젝트를 진행했다는 게 전달될 것 같다.
(+이 팀으로 진행했던 프로젝트가 총 2개인데 2개 모두 최고점을 받아냈다.)
새로운 스프린트
현재 회사에서는 스프린트가 어쩌저찌 마무리되고 새로운 스프린트가 시작됐다.
효율적인 스프린트를 시작하기 위해 개인적으로 느꼈던 이전 스프린트의 문제점을 전달드리고 스프린트를 시작했다.
내가 생각하는 스프린트는 그저 짧은 시간 내에 개발을 완료하기 위한 방법이 아니다.
스프린트는 속도를 내기 위한 방법이 아닌 가속도를 내기 위한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그렇기 때문에 내가 느꼈던 문제점을 구성원 모두가 공유하고, 구성원들이 느꼈던 문제점 또한 나에게 공유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즉, 스프린트의 핵심은 구성원들이 전부 공감하고 개선 방향을 찾아가는 충분한 회고의 시간이라고 생각한다.
아무튼 이번 스프린트에서는 이전 스프린트의 문제점이 개선됐으면 좋겠고, 개발된 결과물이 좋았으면 좋겠다.
리더십
이번 달을 보내면서 나는 내 장점을 리더십이라고 확신했고, 이 부분을 극대화시키려고 고민하고 있다.
내가 생각하는 리더십은 크게 2개의 요소로 구성된다고 생각한다.
회고에서는 간단히 언급하고 나중에 이와 관련한 글을 써보려고 한다
첫 번째는 기술력이다.
리더의 선택은 목적지에 대한 정확한 방향을 제시하지 못하더라도 반대로 가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
리더는 이 선택을 위한 기술력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두 번째는 Attraction이다.
한글로 표현하면 끌림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이 요소는 많은 능력을 요구하는 요소이다.
아무리 능력이 뛰어난 리더여도 뭔가 따르고 싶지 않은 인상을 줄 때가 있는데 이는 이 능력의 부족이라고 생각한다.
이는 카리스마의 부족일 수도 있고, 기술력의 부족일 수도 있다.
아무튼 크게 두 가지 정도로 생각하고 두 요소 모두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마무리
이 글을 읽는 사람들은 모두 시간의 양이 아닌 시간의 질에 대해 고민해봤으면 좋겠다.
당연히 시간을 날리는 것보다는 투자하는 편이 좋겠지만.
시간을 투자하는 사람들이라면 충분히 시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방법도 금방 익힐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나도 아직 완벽하게 시간을 다룬다고 말할 수는 없지만, 이 부분에 대한 중요성을 깨닫고 고민하고 있는 중이다.
1년의 절반이 지나갔는데, 나머지 절반도 다들 행복하게 보냈으면 좋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