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스로 감시를 하지 않으면 금방 나태해지는 성격이다..
그렇기 때문에 부끄럽지만 월말에는 자신에 대한 회고를 하려고 한다.
퇴사 준비와 함께 학교 사람들과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그렇기 때문에 퇴사 준비와 새 프로젝트에 대한 얘기를 해보려고 한다.
퇴사 준비
이제 복학을 해야 하기 때문에 좋은 사람들을 뒤로하고 퇴사 준비를 시작했다.
내 머릿속에 있던 것들을 최대한 문서화했고 내가 하고 있던 티켓들을 전부 처리하기 시작했다.
마지막으로 했던 업무는 기존 프로젝트에 i18n(다국화)을 적용하는 업무였다.
크게 어렵지는 않긴 했지만 프론트엔드에 있는 텍스트들을 전부 변경해야 했기 때문에 작업량이 꽤 많았다.
그리고 nuxt 프로젝트에 i18n을 도입하는 레퍼런스는 많지 않았기 때문에 공식문서를 계속 꼼꼼하게 읽고 작업했던 기억이 있다.
그래서 나중에 시간이 되면 간단하게 nuxt/i18n에 대해 적어볼까 한다.
계속 업무하는 것에 대해 문서화를 하려고 하지만 사실 업무에 몰두하다 보면 놓치는 부분이 없을 수는 없다.. 아닌가?
아무튼 놓쳤던 부분에 대해 문서화를 하고 갔다.
특히 이전 작업자가 nuxt의 생명주기에 대해 이해 못 하고 작업한 부분들이 있어 이 부분을 리팩토링하면서 조금 놓친 부분들이 있는데 이 부분들을 nuxt 생명주기의 간단한 설명과 함께 문서화해 나갔다.
아마 다음 작업자는 이걸 보면 nuxt를 그래도 쉽게 이해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ㅎㅎ..
그리고 만들었던 프로젝트들 다시 확인하며 개선할 만한 부분들은 정리를 조금 해놓았다.
주로 컨벤션과 ci에 관련한 부분이었던 것 같다.
새 프로젝트 시작 (명함 관리)
학교사람들과 친해질 겸 써보고 싶었던 기술들 공부도 할 겸 해서 사이드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프로젝트 주제는 명함 관리이다. 명함을 만들기 어려운 학생들 대상으로 주고받을 수 있는 명함 애플리케이션을 만드는 프로젝트이다.
아직 디자인이 다 나오지 않았지만 명함을 커스텀할 수 있다는 점에서 명함 컴포넌트를 설계하는 게 어려울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학생들과 하는 사이드 프로젝트는 처음이었기 때문에 웹서버 세팅, 클라우드 세팅, 리버스 프록시 세팅 등 전부 내가 주도해서 진행했어야 했고 이 과정에서 놓쳤던 부분들을 체크할 수 있었던 것 같다.
현재 먼저 최대한 작동하는 소프트웨어를 완성하고자 애자일 방법론을 통해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다들 개발에 미숙하긴 하지만 배우고자 하는 의지가 다들 강해 보여서 좋은 것 같다.
프론트엔드 프로젝트를 구성할 때 같이 작업하시는 분들에게 실제 회사들에서 사용하는 모든 프론트엔드 스택들을 경험시켜드리고 싶었고 이런 스택들(Next, TypeScript, React-Query)을 적용시키고 경험해 볼 수 있게 해 드렸다.
처음에는 조금 어려워하시긴 했지만, 점점 익숙하게 사용하고 계시는 것 같다..
백엔드 프로젝트를 구성할 때는 크게 도움을 못 드린 것 같아 죄송한 마음이 있다..
구성된 프로젝트를 수정은 해보았지만 초기 세팅을 많이 해보진 못해 프레임워크 선택부터 프로젝트 세팅까지 큰 도움을 드리진 못했다...
그래도 전반적인 로직들과 db 설계는 최대한 도움드리려고 노력했다..
백엔드 분들이 특히 다들 열심히 해보려고 하시는 것 같아서 나도 하나라도 더 알려드리려고 했고 동기부여도 많이 됐던 것 같다.
마무리
2월에는 복학 준비와 함께 명함 관리 프로젝트를 마무리하는 달이 될 것 같다.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다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